공원용지 불하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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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내의 공원용지가 민간인에게 불하 조건으로 해제되었음이 18일 밝혀졌다.
지난 13일 건설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서울시에서 해제 요청한 성북구 성북동 일대의 북악 공원용지 10만평 중 5만평을 해제, 풍치지구로 변경 승인했다.
이에 대해 관계당국자는 경위해명을 피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앞서 중심지대의 5개 아동공원을 매각 처분한 것으로 미뤄 민간인에게 불하할 것을 전제로 하는 복선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악 공원은 성북동 산2의1 등 일대 10만평의 시유지인데 서울시는 그중 5만평을 공원에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풍치지구로 변경할 것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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