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순부터 토지 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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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서울∼부산간 고속도로를 내년 2월초에 착공, 71연도에 완공키로 확정했다.
1일 하오 주원건설부장관은 이같이 밝히고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등 5개 대도시를 잇는 우리나라 사상 단일사업으로서는 최대규모인 이 남북 종단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건설부장관을 단장으로 한「국가기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조사단」을 창설, 건설부 안에 설치했으며 2일부터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설계 등을 2년간에 걸쳐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관은 서울∼부산간 고속도로는 구간별로 건설하되 우선 제 1 공구인 서울∼수원간 노선을 68년 2월 상순중에 착공, 69년초에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총 33억원이 투입될 서울∼수원간 노선은 현행도로와는 별도로 남서울 제 33 한강교를 시발점으로 용인군을 거쳐 수원까지의 직선 거리 32킬로미터인데 폭은 4차선(6차선으로의 확장여지둠) 24미터로 최고 80∼1백 20킬로미터의 시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한다. 이 노선 건설을 위해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토지수용을 시작, 내년 1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며 일부는 시가 보장, 나머지는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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