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전직」들에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혁명군처럼 계급 없이 사장과 사원이 동지적으로 뭉쳐 일하겠다』고 차균복 농어촌개발사장의 단결심 강조에『청교도들이 미국대륙을 개척할 때처럼「파이어니어」기질로 밀고 나가겠다.』고 부사장 문방흠 씨가 맞장구-.
농·어촌의 소득제고란 연내의 숙원의 달성이 아직 아득한 것이 실정이니 이 공사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그래서 그런지 진용도 강「팀」으로 주무부인 농림부는 말할 것도 없고 연관 기관인 농협이나 수협도 꼼짝 못할 것이라는 중평-.
사장이 전 농림부장관, 부사장은 전 농협회장, 이사 한사람(이성환씨)도 현직 농림부차관보에다 고문까지 전직 농촌진흥청장이고 보니 그런 평을 들을 수밖에.
이 진용에다『사업만 있으면 대통령께서 얼마든지 돈을 대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차 사장의 기염이고 보면 정말 혁명군처럼 일을 하게될 것인지 두고 볼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