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끼리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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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9일상오 11시15분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207「바」「골드핑거」(주인 윤혜자·31)에 동업자인 우미회관에서 동원한 40여명의 종업원과 깡패들이 단도와 「재크 나이프」식도등을 들고 들어가 하오7시30분까지 점포를 점령, 「골드 핑거」
종업원 이완식(21) 최철(20)군등 6명을 마구찔러 중상을 입히는 한편 「마이크」와 기물등 10여만원 상당을 때려부쉈다.
우미회관측은 그동안 「골드핑거」에 4백50만원을 투자동업해왔는데 10월30일까지 투자금을 빼달라고 하다가 이것이 늦어진다고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부린 40명가운데 차명호(28)등 6명만 불법주거침입, 특수폭행등 혐의로 입건하고 12명은 즉결에 회부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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