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관조달에 말썽|재정지원도 막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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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AID등 외국차관에 의해 추진중에 있는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상·하수도 사업이 정부재정융자 중단과 소요자재중 철관의 국내조달 시비로 전면 중단상태에 놓이고 있다.
27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도시에서 차관사업으로 70년까지 하루 79만5천톤의 식수를 증산하고 서울에 하수처리장을 건설, 하루 25만톤의 오수처리를 위해 실시중인 상·하수도사업은 내자소요액의 70%를 정부가 재정융자토록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나 68연도 예산에는 19억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소요액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서울등 4개도시 상수도사업은 소요철관에 대한 구매입찰이 약 2개월전에 실시되었으나 국내 업계의 국산구매요청 때문에 낙찰이 보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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