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장 직위해제|삼척 도벌 주범 잡고 수사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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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삼척=정연복·임병돈기자】삼척국유림 대규모 도별사건은 드디어 경찰간부급으로 수사가 번지기 시작, 이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양구경찰서장이며 사건당시 삼척경찰서 정보계장이던 안영섭 경감이 17일자로 직위해임되고 도벌주범으로 알려진 김승원(전삼척서 정보계형사)이 16일밤 삼척읍내서 검거되는등 수사는 급진전되고 있다.
17일 초도순시차 삼척에온 천종근 강원도 경찰국장은 『부하직원들의 부정에대한 감독불충분』으로 안경감등을 직위해제한 것이라고 밝히고 『수사진전에 따라 안경감의 관려협의가 드러날때는 입건하겠다』고 밝혔다.
천국장은 당시 사건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거나 몰랐던 경찰관은 직위의 고하를 불문하고 그 책임을 추궁할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삼척경찰서장 또는 그 이상의 경찰간부급까지 내사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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