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녀에 귀향주선|부랑아는 기업체로|적선지대 정화방안 세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17일 시내 양동, 창신동, 청량리역전등 적선지대 정화방안을 세웠다.
이방안은 우선 올해안에 창개천 복개공사로 철거되는 창신동과 상가「아파트」가 건설되는 청량리역전, 종합「버스」「터미널」건설예정지인 양동일대의 윤락여성들은 연고자에게 인도하거나 귀향시키든지 시립부녀보호소에 수용함으로써 정화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창신동에 6백여명, 양동과 청량리역전에 각5백여명이 윤락여성에 대한 「리스트」를 이미 작성했는데 내년안에는 낙원시장개발과 함께 종로3가일대의 적선지대를 정화키로 했다.
서울시에 의하면 현재시내에는 4천∼5천5백명의 여성이 윤락행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밖에 극장시장주변의 불량아들을 근처 기업체의 경비원으로 채용토록하여 관할 경찰서장 책임아래 선도하도록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