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회담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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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 특파원】재일한국인 북송협정의 「사후처리」를 위한 일적·북괴간의 「모스크바」 회담에 관하여 일적대변인은 19일 교섭은 궤도를 이탈한 채 있으며 일적 대표들은 곧 철수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11월12일로써 폐기되는 북송협정의 「기술적 조정」을 협의한다는 일측의 의도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회담에 종지부를 찍으라는 지시가 지난 18일 「모스크바」로 보내졌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 대변인은 「모스크바」회담에 조총련대표를 참석시키라는 북괴측의 요구는 「묵살」됐다고 설명하고 『제3자를 적십자간의 회담에 개입시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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