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경축식에 참석, 외무부장관의 공로표창을 받은 재일 교포 김주봉(64) 목사가 19일 하오 NWA기편,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동경 「아다찌」에서 「다께바시」 병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 목사는 42년 전 도일, 갖은 고생끝 에 자립, 일본인들도 돌보지 않는 동경 「우에노」 공원에 모여드는 거지·실직자에게 저녁밥을 나눠줘 「도시락 할아버지」로 이름이 나 있다.
김 목사는 1965년 7월부터 작년 말까지 「우에노」 공원입구에 모여드는 거지에 저녁 6시만 되면 「앰뷸런스」에 1백 개 가량의 도시락을 싣고 거지에 나눠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