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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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매년 6월 이후 갈수기의 공업용수·농업용수 및 식수 등 각 용수는 67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 하루 8만6천4백톤이 부족했을 뿐 아니라 2차5개년계획이 끝나는 71연도에는 최소한 하루 17만톤 이상의 부족상을 보여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용수문제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건설부에 의하면 비 갈수기의 전국 년간 물 사용량은 51억2천톤으로 이는 총 하천 유수량 7백억톤 중 7.3%의 이용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67%에 달하는 4백70억톤을 홍수로 유기시키고 있음이 밝혀졌다.
한편 2차5개년 계획과 인구증가 및 식량증산계획에 따라 71연도의 물 수요량은 81억7천톤으로 추산, 현재의 하천상태로서는 그 공급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인데 유수량의 계절적 불균형이 격심한 우리 나라의 실정을 고려, 여름철에 집중되는 강우량을 균형 있게 조절 이용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설부 당국자는 말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총 하천 유수량 7백억톤 중 그 이용량은 농업용수가 44억8천만톤(87.5%), 공업용수 4억1천만톤, 상수도용수 2억3천만톤으로 용수 면에서 후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 다목적「댐」건설, 재해방제, 하천유지 관리 철저 및 대대적인 간척사업 등이 요청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하천별 6월 갈수기의 용수현황을 보면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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