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광덕씨 등 4명 구속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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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북괴 대남 적화 공작단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공안부(이종원 부장검사)는 2일 상오 4차 수사결과로 이 사건에 관련된 오지리 「잘스부르크」대학 정치학과 학생 공광덕(36)씨 등 4명을 간첩, 국가보안법, 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명지대 조교수 임석진(36)씨 등 19명을 불기소 처분함으로써 당초 중앙정보부에서 송치된 관련자 66명의 처리를 모두 끝냈다.
이로써 검찰은 지금까지 66명의 관련자 가운데 40명(구속 35명, 불구속 5명)을 기소했으며 25명을 불기소, 1명을 군검찰부에 이송했다.
그러나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민비련」 회원들에 대해서는 중앙정보부와 함께 계속 수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앞으로 중앙정보부에서 송치되는 대로 수사를 맡게 된다. 검찰이 네 번째로 처분한 관련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속기소 ▲공광덕(36·오리지 「잘스부르크」대학 정치학과 학생) ▲김진택(26·서독광부) ▲정상구(30·미 「워싱턴」대학 학생) ▲정성배(34·불란서 자료수집소 번역사)
◇불기소 ▲임석진(36·명지대 조교수·철학박사)=공소보류 ▲홍성희(29·무직)=공소보류 ▲서경옥(28·주한 불어보급회 강사) ▲김도정(34·서울문리대 조교수) ▲원윤수(33·건대 조교수) ▲원윤수(33·건대 조교수) ▲신윤경(49·서울공대 조교수·문학박사) ▲정종화(33·건국대 조교수) ▲이수길(39·의사) ▲김농(37·「본」대학 방사선원자학 문리학 연구소조수) ▲김택환(36·「뮌헨」대학생) ▲한봉흡(40·고대 부교수·문학박사) ▲호기준(32·무직) ▲문한규(36·부산대학 욋과대학 조교수) ▲김상봉(33·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이사) ▲한철수(35·「파리」대학 문과대 학생) ▲김석연(33·주불 한국대사관 무관비서) ▲성두영(38·학생) ▲심상필(32·「소르본」대 학생) ▲문수득(35·전자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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