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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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공무원이 집단으로 도박행위를 했는가하면 이를 단속한 경찰관이 현금을 빼앗은 후, 입건하지도 않고 돈도 돌려주지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 24일 확인된 바에 의하면 여수경찰서 신항 파출소 김한기(43) 순경은 지난 9일 하오 8시쯤 이상태(33.수정동25반.여수객화차사무소직원)씨 집에서 남준희(33.여수역근무)남구원(45.순천철도국)박병은(순천철도국)씨등 공무원 4명이 현금2만7천여원을 깔아놓고 도박을 하는 현장을 급습,4명의 호주머니까지 털어 4만9천5백원을 몽땅 앗아간 뒤 24일까지 상부에 보고 마저 안하고 있다는 것. 김 순경은 이문제에 대해 피해자들이 써준 일도 없는 보관증까지 제시, 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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