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16일 상오 11시쯤 울산을 떠나 남창면 방명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경남영1560「택시」(운전사 정진한 25)가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 가무고개에서 논을 매다 그늘에 쉬고 있던 김두고(59·청량면 양동부락)씨 가족 5명이 있는 자리에 들이닥쳐 김씨와 처 김무숙(50), 어머니 차덕찬(77)씨 등 3명이 즉사하고 3남 기일(21)군과 3녀 말숙(16)양은 중상을 입고 울산시내 김욋과에 입원가료중이다.
이 「택시」는 이 고개를 넘어오다 사람이 길가에 있는 것을 보고도 시속 약 40마일 정도로 달렸으며 「택시」는 논바닥에 굴러 떨어졌으나 승객 조성래(20·울산시 여천동) 성창환(16)군과 운전사 정은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