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차지만 조정은 계속|서씨 타협안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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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면서 6·8 부정선거 규탄에 앞장섰던 서민호 대중당 당수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여·야 협상의 거중조정을 맡고 나서자 신민당 일부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월파 자신은 『지금 주위의 여러 사정이나를 오해하게 되었다』면서 『그러나 거중조정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서씨는 15일 『지난 번 대통령취임식 때 내가 취임축하전문을 보낸 것처럼 보도되어 때가 때인 만큼 더욱이 신민당 사람들로부터 공화당의 앞잡이처럼 오해를 받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참석 않겠다는 전문을 보낸 것이 누구의 장난인지 왜곡 발표되었다』고 해명-.
지난 8일부터 그 동안 유진오·윤보선·김종필·이효상씨 등을 차례로 만나본 서씨는 그 동안 접촉결과를 가지고 타협안을 마련, 내주에는 다시 여·야 중진들과 제2차 접촉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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