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 앞에서 '음란 행위' 동료도 말렸지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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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고등학교 교사가 수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음란행위를 해 학생들이 충격에 빠졌다. 17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JTBC가 보도했다.

서울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앞에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이 학교의 한 선생님이 학생들과 다른 교사가 보고 있는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

몰려든 학생들은 깜짝 놀라 여기 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졌다.

[학생들 : 왜 저래?]

[악! 악!]

다른 교사가 나서 이 선생님을 말리는 사이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을 교실로 들여보내려 했다. 음란행위를 한 사람은 기간제 교사. 더욱이 바른생활지도 담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수업 도중 학생이 이어폰을 꽂고 있자 폭행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던 동료 교사들까지 때린 뒤 이 같은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를 곧바로 직위해제 했다.

[학교 관계자 : 기간제 선생님은 다 이력서만 보고 선발을 하니까. 오늘자로 계약해지됐으니까.]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해당학교 학생 : 학교 망신이죠. 언니들은 울고 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들려간 이씨는 “바지가 흘러내려서 그렇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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