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0건'… 현대오일뱅크 시설보수 40일 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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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17일 충남 서산시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대대적인 시설보수 작업을 시작하면서 ‘안전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권오갑(62) 대표는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아무리 사소한 내용이라도 안전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위험 요인을 끝까지 확인해 가장 안전한 공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앞으로 40여 일간 주요 공장 가동을 멈추고 대보수를 한다. 하루 28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제2정유공장과 고도화 설비, 연 45만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제1BTX(벤젠·톨루엔·자일렌)공장 등이 대상이다. 이 회사는 전례 없는 대보수로 인해 지난해보다 3조원 이상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산공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재해 0건’을 기록 중이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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