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비 7차「강화훈련」|6개 종목 인선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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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8월의 동경「유니버시아드」대회를 대비, 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제7차 강화훈련은 대회참가 8개 종목 중 체조와 「펜싱」만이 참가, 그밖에 6개 종목은 인선조차 되지 않고 있어 「유니버시아드」목표달성에 차질을 나타내고 있다. 체육회는 당초 3일부터 시작되는 7차 훈련에 종목별로 사실상의 대표선수단을 구성, 오는 8월 22일까지의 3차 훈련을 통해 집중훈련을 실시, 동경에 파견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육상·수영(레이스) 등에는 체육회가 아직까지 뚜렷한 참가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남녀농구와 「테니스」·남자배구는 협회와 산하대학연맹과의 의견대립으로 4일 현재까지도 선수단을 확정치 못하고 있다.
또한 여자배구는 대회참가국이 적어 경기성립이 문제가 됨에 따라 체육회는 이를 보류하고 있다.
따라서 「유니버시아드」대비 강화훈련은 체조·「펜싱」을 제외, 나머지 종목은 정지상태에 있는데 가까운 일본이 이미 선수단을 확정, 최종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우리도 하루속히 선수선발을 완료, 집중훈련으로 마지막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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