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대륙간탄도탄」실험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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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3일AFP급전합동】중공은 3일 아침 신강성 「로프노르」에서 새로운 핵실험을 실시하여 이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했는지도 모른다고 일본의 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일본내의 「정통한」 중공소식통을 인용하면서 이 통신은 제7차 핵실험이 되는 이번의 소규모의 실험은 이번 아침 8시 30분(한국시간)에 실시되었다고 말했다.
실험 때 향후 2, 3주일동안 핵실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일이 있다.
【동경4일UPI급전동양】일본 시사통신은 4일 중공이 2차 수폭실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공은 2차 수폭실험에 관해 아무런 공식확인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중공소식통」들이 중공의 2차 수폭실험은 3일 상오 8시 30분(한국시간) 실시되었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일본기상청이 중공의 2차 수폭실험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공의 모든 국내외 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동경「라디오·프레스」는 2차 수폭실험에 관해 중공으로부터 아무런 성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북평에 특파원을 두고있는 일본 공동통신과 매일신문도 시사통신의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공동통신은 중공이 2차 수폭실험을 비밀에 붙일 아무런 이유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공은 지난 6월 17일 다섯 번의 원폭실험에 뒤이어 첫 수폭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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