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연료 셔틀 버스로 관람객 나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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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사이 5㎞를 오가는 셔틀버스들은 GS칼텍스가 공급하는 친환경 연료인 클린 디젤을 사용한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람객 수송 셔틀버스에 친환경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GS칼텍스는 국제정원박람회에 국내 에너지기업 중 유일하게 최상위 후원사인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인근 국제습지센터와 5㎞ 가량 떨어진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사이에 당초 20일부터 무공해의 소형 무인궤도차(PRT)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그 운행 시기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당분간 관람객 수송을 셔틀버스가 전담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생태 박람회의 취지에 맞춰 박람회장~순천만자연생태공원 셔틀버스의 연료로 ‘GS칼텍스 클린디젤’을 단독 채택했다. 친환경 연료로 셔틀버스를 움직여 관람객을 실어 나름으로써 박람회장 등의 대기 오염을 최소화하기로 것이다. 셔틀버스는 주중에는 8대, 주말과 휴일에는 15대를 가동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을 수송한다.

 클린디젤은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공해 연료’라고 인식되어 온 기존 디젤의 단점인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연비를 높였음에도 유럽 ‘유로5’나 미국 ‘SULEV’(초저공해) 등의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클린디젤 버스의 환경성과 경제성은 CNG(압축천연가스) 버스와 비교해도 월등히 낫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CNG 버스는 메탄(CH4)을 ㎞당 5.00g을 내뿜었다. 반면 클린디젤 버스는 메탄을 전혀 배출하지 않았다. 메탄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악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1배에 달한다. 또 탄화수소(HC) 배출량이 클린디젤 버스는 CNG버스에 비해 28분의 1에 그쳤다.

 연비 측면에서도 클린디젤 버스가 L당 평균 3.04㎞로, CNG버스 2.06㎞보다 50%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클린디젤은 환경부가 실시한 환경품질 평가 결과, 2006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13반기 연속 최고 품질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람회 기간에 친환경 유류를 제공해 박람회장과 순천만 일대의 대기 청정 유지를 지원하는 한편 박람회 관람객 400만명 유치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박람회 관람객 유치 지원=GS칼텍스는 박람회 공식 파트너답게 관람객 유치와 티켓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에 충청·호남 지역 300여 개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7만원 이상 기름을 넣으면 4000원짜리 박람회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박람회 티켓을 살 때 GS&Point를 사용하면 2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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