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세·성균·동국·건국·경희·한양대|또 7개 대학 휴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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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대의 휴업조처에 이어 고대·성균관대·건국대·경희·한양·동국·연세대 등 7개 대학도 14일부터 무기휴업, 중앙대는 오는 24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 당국은 『현재 상태로서는 도저히 수업을 계속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희생을 이상 더 내지 않으려는데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 이 같은 무더기 휴업은 당국의 「데모」방지책이 『「데모」만 하면 휴업』이기 때문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고등학교 학생이 「데모」가 격화되는 경우에는 각 학교단위로 휴교조치를 내리도록 시내 각 학교장에 지시했다.
박종협 학무국장은 휴교하는 경우 기간 등 내용은 학교장의 재량에 따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위는 고등학교 생들의 「데모」를 강력히 단속한다는 문교부의 지시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흥주 문교부장관은 14일 「데모」사태가 고교생들에게까지 미친 데 대해 『중·고교는 절대로 휴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중·고교 학생들은 교장과 교사들의 힘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보명 중·고교의 「데모」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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