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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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목포=임판호·이억순기자】투표를 하루 앞둔 7일 목포시내는 외지에서 기동경찰 3백 명이 투입되고 폭력배로 보이는 낯선 청년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경찰 정보가 나도는 가운데 여러 곳에서 폭행 상해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7일 상오 10시 죽교 4구동 김성래 씨가 정체불명의 청년 5, 6명에게 뭇매를 맞고 경찰에 신고했다.
▲6일 하오 4시 신민당 목포 시당 상임위원 차정철(54) 씨가 산정 2구동에서 공화당 청년들에 의해 많이 얻어맞고 왼쪽다리가 부러져 입원 중이다.
▲또 6일 밤 죽교 2구동 신민당 투표책임자 설풍기(36) 씨가 죽교 1구동 순천당약방 앞에서 7, 8명의 괴한에게 얻어맞아 허리가 부러졌다.
이 밖에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폭행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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