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범 즉각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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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은 6·8 총선거를 앞두고 전국 경찰에 투표소 및 개표소 경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하고 현행범은 즉각 구속하도록 지시했다.
치안국은 ①불순분자와 정치적 파괴분자들의 책동 ②투표소 부근에서 투표에 영향을 주는 행위 ③소란 난동 위협 불법「데모」 등을 벌이는 현행범에 대하여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적발 엄단토록 했다.
이 날 치안국의 투표·개표에 관한 지시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투표소 경비를 위해 경비병력을 요소에 배치, 선거관리위와 긴밀한 연락을 가질 것 ②투표함 호송에 만전을 기하도록 투표소와 개표소 사이의 이송구간을 미리 답사, 위험한 곳을 가려내고 호송원은 상황에 따라 무장할 것 ③개표 전후의 투표함 보관, 경비에 대해서는 선관위와 협의, 사고를 방지할 것 ④거동이 수상한 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고 불법무기, 폭발물, 흉기 등을 색출할 것 ⑤투표·개표소는 물론 주변에서의 방화·실화 등 화기 단속을 엄중히 할 것 ⑥투표소 안에서 일어나는 불상사는 선관위 요청을 받는 대로 단속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비상기동대의 출동태세를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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