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연패 충격에 '삭발 투혼'…첫 승 거둘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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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9연패를 끊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11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구장에는 김태균과 이대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한화 선수들이 삭발을 하고 등장했다고 OSEN이 보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한화선수단은 연패의 수렁이 깊어질 때마다 삭발투혼을 선보였다.

또 한화의 홍창화 응원단장은 7일 한화가 넥센에 5-3으로 패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팬들 앞에서 삼성과의 3연전을 다지고 10연패 하면 삭발하겠다는 멘트를 날렸다. 입이 웬수”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다 한화가 9일부터 삼성에 2연패를 당하자 홍씨는 10일 페이스북에 이발도구 사진과 함께 “내일은 이기겠지”라고 글을 게재했다.

9연패의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다나 이브랜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2경기 출전해 12⅓이닝(투구수 204) 동안 1패, 13피안타 6볼넷 8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고 있다. 5일 넥센전에서는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지난해 다승왕 장원삼이 선발로 출격한다. 장원삼은 5일 NC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현재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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