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원들 선위서 데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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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2일 상오 10시 40분 부산시 부산진 갑구 선관위에는 신민당 당원 40여명이 몰려와 ①없어진 투표지 1천장을 내놓아라 ②동지구 선관위원을 교체해달라 ③동래구 선관위에 보냈다는 백지 투표용지 5천장의 행방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라는 등 3대 요구조건을 내걸고 「데모」를 벌였다.
이에 대해 상급 선관위 상임위원 한병석씨는 현장에 긴급출동, 부산진 갑구 양정동 제1투표구 관내 투표용지중 1천장(일련번호 32352∼33393번)은 「넘버」를 찍다가 「넘버」가 「덤핑」했기 때문이며 투표지가 분실된 것이 아님이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몰려온 신민당원들에게 설득하고 있다.
한편 동선위측은 이날 선관위원회를 긴급 소집코 이날 하오까지 신민당측의 요구에 대해 확답키로 하고 이날 상오 11시 40분 일단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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