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 웜바이러스 학교서버 232곳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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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용 국가 인터넷인 퍼브넷(Pubnet) 가입 학교 중 2백32곳의 서버 프로그램이 웜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방학 중이라 치료를 못해 KT가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퍼브넷은 2000년 교육부 등의 주관으로 만들어진 국가망으로, 전국의 8천여개 초.중.고등학교와 지역별 교육청 등이 활용하는 교육 인터넷 회선이다.

28일 정보통신부와 KT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터넷 대란이 발생했을 때 퍼브넷에 연결된 학교.기관에 대한 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2백32개 학교의 서버가 감염됐다.

정통부와 KT는 해당 학교 등에 수정 소프트웨어인 패치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권고했으나 방학 중이어서 서버 관리 담당 교사가 출근하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김종윤 기자 <yoonn@joongang.co.kr>yoo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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