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女환자 병원서 자살…제2의 재앙 예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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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면캡처]

“죽음의 경고 메시지가 시작됐다!”

‘세계의 끝’ 윤제문(43)과 장경아(26)가 끔찍한 M바이러스의 경고 메시지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

7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8회에서는 정신 착란을 일으키는 변종 M바이러스가 등장하며 제 2의 재앙을 예고했다. 장경아의 임상시험까지 통과돼 완전무결한 치료제 개발이 눈앞까지 와있던 상황이었기에 충격적인 반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M바이러스 감염자 중 특이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속속 발견됐다. 이미 M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곽인수 교수와 함께 지내던 연구원들 여러 명이 M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돼 격리실 병동에 입원했다. 그들 중 김모씨라는 환자는 병실 천장에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때 김모씨의 행보를 조사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하던 주헌(윤제문)과 나현(장경아)은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김모씨의 자살을 적극적으로 도운 이모씨라는 환자가 있었던 것. 이모씨는 김모씨의 자살 끈을 메어준 사실과 탁자를 뒤로 빼준 정황들을 순순히 인정하며 “도와달라고 했다니까요”라고 답했다.

단순한 열병 차원에서 병을 앓다가 사망한 기존 감염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충격이 더 컸다. 신경계 교란이라는 특별한 변종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의 더 큰 재앙을 몰고 올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주헌은 나현을 향해 강력한 사랑 고백을 했다. 평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주헌이 나현에 대해서는 감정이 더 앞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헌은 나현을 향해 “혼자 가설을 아무리 세워 봐도 연결고리가 더 느슨해지기만 해서 이 선생이 좀 도와 줘야 될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나현 역시 “머리를 아무리 쥐어짜 봐도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마음이 먼저 알고 움직이는 거”라며 주헌의 고백에 답했다. 위기 속에서 서로를 향한 깊은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보호복을 입고 시 만난 자리에서, 두 손을 꼭 잡으며 더욱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M바이러스의 변종을 예고했던 최수철(김창완)교수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3일 안에 자신의 위력을 드러내겠다는 ‘삼일천하’를 자신했다. 규진(장현성) 역시 감염자들이 하루아침에 정신 착란을 일으키는 특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M바이러스의 변종을 예상하기 시작했다. 주헌(윤제문)도 감염자들이 꾸준히 신경안정제를 복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M바이러스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세계의 끝’ 9회는 14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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