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은 문화현상"…싸이, 美트라이베카 혁신상 수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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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6)가 미국 트라이베카 혁신상(TDIA) 수상자에 선정됐다.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 ‘혁신상(Tribeca Disruptive Innovation Awards, TDIA)’ 수상자 20명 중 싸이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트라이베카 혁신상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클레이튼 크리스튼슨 교수 등에 의해 발족한 것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문화 현상과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트라이베카 관계자는 싸이에 대해 “세계 최초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해 K-pop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렸다”며 “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일종의 문화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혁신상은 싸이 외에도 영국 맨체스터 시의 도시 계획, 잡지 ‘포브스’, 미국의 보수논객 글렌 벡의 뉴스 사이트 ‘더 블레이즈(The Blaze)’, 도서 ‘I F*cking Love Science’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26일(현지시각) 뉴욕대 스턴스쿨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에는 할리우드 스타 엠마 로버츠, 줄리안 무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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