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관영통신 중앙통신|부사장은 차관급·정책 회의도 참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괴내의 유일한 통신사로 북괴의 모든 언론, 선전을 통제, 조작하여 북괴내 각 지방신문, 방송과 대외방송에 제공한다. 당과 정부의 정책 일체가 이 중앙통신을 통해 나가는 「뉴스·센터」이다. 예로 판문점 기사도 수명의 기자가 취재반이라고 파견되지만 독자적 취재 보도는 할 수 없고 중앙통신 보도를 기재할 뿐이다. 과거 중앙통신 주필이었다 월남한 한재덕 (현 공산권 문제 연구소장)씨는 『중앙통신사 부사장의 직위가 새로 생긴 제도로 전에는 주필이 부사장을 겸했었다』고 밝히면서 『봉급 순위로 보면 부상 혹은 차관급에 해당하나 그 위치로 보아 정치적으로 더 중요시 된다』고 말했다.
한씨는 또한 『부사장의 직위는 중앙통신의 보도를 위해 중요 정책회의에 참석, 발언할 수 있는 위치라고』말하면서 『이수근 씨가 판문점에 나오는 것은 기자로서 보다 취재반 단장의 자격으로 통솔, 감시의 임무를 띠고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