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가면」의 주역 성훈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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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67년은 마치「신인 발굴의 해」이기나 한 것처럼 각 영화사의 신인발굴 경쟁은 치열하다. 그 숨가쁜 경쟁 속에 또 하나의 신인 남우가 탄생했다. 예명은 성훈. 1「미터」79「센티」의 키와 75「킬로」의 체중이 풍겨주는 인상 그대로「헤비」급 신인이다.
「초우」「초련」「밀월」등으로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정진우 감독이 독립「프로」를 내고 처음으로「피컵」한 성군은 경북 포항산으로 본명은 배용수(26). 현재 중대 정외과 4년 재학중이며 중대 총 학생회장 및 체육부장, 동 교 축구「팀」과 함께 일본원정을 다녀온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그래서 임영신 총장의 추천서까지 받고 영화계에 나온 성군의 첫「데뷔」작품은「패티김」의 「히트송」인 「4월이 가면」. 주한 불란서 대사관 직원으로 문희와 공연하는 역이다. 성군의 특징은 강한 남성미 속에 담긴「스위트」하고 지적인 「마스크」. 6남매 중 셋째로 TBC-TV에 출연하는 「펄·시스터즈」가 누이동생들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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