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건에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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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내 1백40개 공립국민학교에 1명씩 배치되어 있는 양호교사에 대한 처우가 교육대 졸업자로 신규임용되는 봉급보다 월등히 적어 양호교사들이 자꾸 전직하고 있어 어린이 보건이 걱정되고 있다.
양호교사는 간호원 자격이 있는 교사들인데 국민학교 직원정원에 정식으로 오르지 않고 촉탁형식으로 채용되어 있어 봉급이 교육대 졸업자 초봉이 8천2백원인데 6천3백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처우가 좋지 않은 데다가 작년부터 불어온 간호원의 인력 해외진출 「붐」을 타고 전직, 작년에만도 20명이 학교를 빠져나갔는데 빈자리는 6천3백원으로는 도저히 사람을 데려올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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