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체부동일대 비밀요정|「마이크」달고 소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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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 종로구 체부동 70 홍덕유(45)씨 등 주민 50여명은 일지원(체부동 68) 육가희(체부동 60) 등 많은 비밀요정에서 「마이크」를 설치, 소란을 피우는 것은 물론 접대부들이 우글거려 이들을 단속해달라고 지난 2일 종로서에 진정했으나 『그러한 일이 전혀 없다』고 묵살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주민 50여명이 연서한 진정서를 보면 체부동 일대에 요새 요정이 날로 늘어 풍기와 어린이 교육에 지장이 많으며 밤늦게까지 「마이크」로 풍악을 올리고 취객끼리 싸움이 잦아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 홍덕유씨의 말=보안계에서 단속도 않고 있다.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다. 이사를 가야하겠다.
▲이유복 종로서 보안계장의 말=「마이크」를 설치한 일도 없고 접대부들이 유객행위를 한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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