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 권위자 불러 자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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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성모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아기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수사하던 경찰은 28일 상오 11시 7명의 법의학 박사 산부인과 박사(문국진 김연국 김석환 홍기원 최진 최일훈 윤중진)를 중부서장실에 초치, 의견을 들었다.
이 문제는 지난 1월 16일 성모병원 308호실에서 주숙자(25·용문동 18의3) 여인이 분만한 아기가 바뀌었다는 주장을 가려내기 위한 것이다.
주 여인과 그의 남편 이근수(30)씨는 아들을 낳았는데 딸로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날 7명의 전문가들은 『문제의 아기가 주 여인과 이 씨 사이에서 낳은 아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부정하는데 모순이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생물학상으로 백% 적극적인 결론은 내릴 수 없고 소극적으로 『모순이 없다』는 추정적 결론 밖에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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