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편파판정 호주에 몰수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한국 여자축구가 호주에 몰수패를 당했다. 판정 불복이 이유다. 한국은 26일 호주 캔버라에서 벌어진 2003 호주컵 여자축구대회 호주와의 풀리그 1차전에서 후반 27분쯤 주심의 경기 몰수 선언으로 0-2로 패했다.

경기를 참관한 축구협회 국제국 소속 김응수 과장은 "주심이 전반 초반부터 편파판정으로 일관하면서 한국에 불이익을 줬다"고 보고했다. 김과장은 "후반 24분 호주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했는데도 주심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김과장은 또 "우리 팀이 프리킥할 때 호주팀의 방어거리가 짧다고 항의하는 이명화 선수에게 경고를 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진세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