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열풍, 동심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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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진해】끈덕진 선거 선심공세가 철없는 국민학교 아동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경남 제5지구(진해·창원)의 공화당 지구당에서는 창원군 웅남면에 건설중인 요업「센터」전경 사진 속에 지구당 위원장인 조모 의원의 인물사진을 넣고 밑에 조 의원의 이름을 박은 시간표 겸용의 조그만 「캘린더」 수천 장을 시내 대야 국민학교 등 각 국민학교 아동들에게 교직원을 통해 배부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조 의원은 신정을 전후하여 진해·창원내의 각종 건설 사업을 자기 업적인 양 선전하는 「팜플렛」 수만 장과 자기 이름을 박은 「라이터」 수천 개 ,그리고 제4비료공장과 요업「센터」의 사진을 넣은 「캘린더」 수만 장을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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