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를 가장 조위금 타먹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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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진해】한일호 사고로 죽었다고 신고되어 조위금 5천원을 받고 위령제까지 올린 2명이 한일호를 타지 않고 살아있음이 밝혀졌다.
25일 상오9시 한일호 조난자 명단에 올랐던 최선호(37·남·고성군동해면 감서리)씨가 대책본부에 나타나 조위금으로 받았던 5천원을 내놓았으며 신고된 양간두(43·남해군 남천면 오정리)씨가 살아있다고 대책본부에 전보로 알려왔다.
한편 한일호 선주 장윤식(44)씨는 ①조난자 1백3명에 대한 위자료 1인당 5만원 ②유족들의 10일간 숙박비 ③유족 귀향비 ④소형 저인망어선 8척의 동원비등 7개 항목에 8백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의 유족회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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