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교육 환경 갖춘 ‘영산비전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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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는 ‘영산비전센터’를 건립해 스마트 교육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이 외국인 교수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한세대]

한세대는 교내 첨단 학문의 상징으로 ‘영산비전센터(YOUNGSAN VISION CENTER)’를 꼽는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도서관과 기숙사가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물이다. 지하 1~지상 5층에는 최신식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이 들어서며, 6~9층엔 영산기념관과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와 학생용 기숙사 시설이 갖춰졌다.

 영산비전센터 내 도서관은 이전의 낙후된 도서관 시스템을 개선한 공간이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과 세미나실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효과적인 정보 교류를 가능하게 했다. 1층은 학술정보팀이 위치해 대학 생활 및 학술 연구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이 궁금한 대학 내 생활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 있는 멀티미디어 센터는 다양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검색·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컴퓨터를 사용, 도서관 내 멀티미디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 3·4층에 있는 도서 자료들은 학생들의 연구를 돕는다. 5층에는 LED TV를 갖춘 그룹 스터디룸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소곤소곤 라운지’가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도서관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한세대 교직원과 재학생이 함께 접속할 수 있는 ‘한세소통보드’를 통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으며 도서관 내 책이나 전시물 등을 보고 감상평을 공유할 수도 있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으로 학생들에게는 이동성이 보장된다. 스마트폰으로 좌석 예약, 신간 안내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지식 정보화 촉진, U-캠퍼스 구현이 가능해져 대학 경쟁력의 핵심 동력을 창출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7~9층은 학생 총 132명과 국내외 학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게스트 하우스로 꾸몄다.

또한 한세대는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22개국 60여 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외국인 교환학생 200여명도 수학하고 있어 문화 교류가 활발하다. 현재 한세대의 외국인 전임 교수 비율은 36.8%로 전국 최상위권 수준. 외국인 교수들은 교양 영어뿐 아니라 전공 수업에도 참여한다. 영산비전센터 내에서 연구와 학문을 통해 국가를 넘어선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협력은 인근 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기반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세대 내의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등 기관을 통해 지역 기업체와 네트워크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는 IT 학부와 디자인 학부가 중심이 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세대 김성혜 총장은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영산비전센터는 다가올 미래의 첨단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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