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까지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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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해군 장병은 최후 순간까지 선전 분투했다. 기밀 문서를 취급하던 정완섭 (23·전북 출신) 병장은 56함이 오른쪽으로 기울며 서서히 물 속으로 가라앉을 때 기밀문서가 보관되어 있는 선실에 들어가 배의 모든 기밀문서를 꺼내 몸에 안고 헤엄처 나왔다. 정 병장이 퇴함하자 56함은 곧 침몰했다.
또 사건 직후 공군 F5A기가 급히 출동, 해상을 지켜 구조 활동을 도왔으며 미군 「헬리콥터」등 3대가 동원되어 부상자를 신속히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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