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과의 평화회담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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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티칸시티6일AP·로이터본사종합】교황「바오로」6세는 6일 성「베드루」 대성전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중공내의 목자 없는「그리스도」 교인들의 곤경에 언급.
『우리는 오늘날 중국본토를 지배하는 자들과 평화에 관해 담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목적은 월남전 중재> 소식통들 관측
그는 사상최초로 복음이 중국어로 방송된 가운데 열린 호화찬란한 주현제 「미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일부 「바티칸」 소식통들은 교황의 이러한 발언을 사실상 월남전에 관한 교황의 중재 제의로 해석했고 또 다른 소식통들은 교황은 일단 중공이 「카톨릭」과 종교의 자유를 논하게되면 세계평화에 관한 회담문호도 개방될 것으로 믿고있다고 전했다.

<주현제 미사> 기도 한·중·일어, 성가는 일본어로
한편 이날의 「미사」에서 일본 어린이 합창단은 일본말로 성가를 불렀고 「아베·마리아」가 일본말과 중국말로 불려졌다. 이어 신앙을 위한 기도가 한국말을 비롯하여 일본·중국·「라틴」·월남·태국·「힌두」어 등으로 낭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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