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소식] 박정환, 맥심배 결승 첫판 승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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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 박정환, 맥심배 결승 첫판 승리

한국 1위 이세돌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제14회 맥심커피배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이세돌은 41회, 박정환은 9회 우승했지만 두 강자가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열린 3번기 중 첫판에선 예상을 뒤엎고 박정환이 완승했다(248수, 백불계승). 이전까지의 상대 전적은 이세돌이 6승2패로 앞서 있었다. 결승 2국은 27일 강릉에서 열린다.

◆ 13세 신진서, 최연소 바둑리거

올해 충암중학교에 입학한 신진서(13·사진)가 2013 KB바둑리그 예선을 통과했다. 20일 결승전에서 박승현을 꺾고 바둑리그 사상 최연소 선수가 됐다. 함께 예선을 통과한 기사는 김주호·이희성·온소진·류재형·조인선·황재형·이범진 등 8명이다. 바둑리그 8개 팀은 25일 랭킹 32위까지의 32명과 예선 통과자 8명 등 40명을 대상으로 선수선발식을 한다.

◆ 이야마 유타, 일본 6관왕 올라

이야마 유타(24·사진) 9단이 장쉬 9단을 4 대 2로 꺾고 일본 최대기전 기성(棋聖) 타이틀을 쟁취하며 6관왕에 올랐다. 상금 4500만 엔(약 5억4000만원). 이야마는 일본 7대 기전 중 기성(棋聖)·본인방·천원·왕좌·기성(碁聖)·10단을 차지해 명인을 제외한 6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첫 기록을 세운 것. 몰락한 일본 바둑에서 이야마 는 세계와 겨룰 유일한 희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팀, 중국 병조리그에 출전

지난해 조치훈 9단과 신예로 구성된 일본팀이 외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을조리그(2부 리그)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팀은 7전2무5패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병조로 강등이 결정됐다. 올해 쿵링원 7단을 단장으로 한 일본팀이 병조리그에 도전했다. 쿵링원은 중국 녜웨이핑 9단과 그의 첫 부인 쿵상밍 9단 사이의 아들. 병조리그는 24팀이 참가해 17~24일까지 항저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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