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 고개서 버스 전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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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6일 상오9시15분쯤 서울 동대문구 망우동101「망우리고개」내리막「커브」길에서 경기영2222호(운전사 김영수·42)경기여객소속「버스」가 올라오는 우차를 피하려다 높이 18「미터」가량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버스」는 대파, 승객인 홍안화학직원 안승만(37·영등포구본동447)씨와 차장 김명자(24)양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박광식(21)군 등 16명이 중경상을 입고 위생병원·「성바오로」병원·성심병원·시립동부병원 등에 각각 분산 입원 가료중이다.
이날아침 3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금화를 출발한 동「버스」는 망우리 고갯길에 이르렀을 때 「엔진」에서 뿜어나온 김으로 유리창이 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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