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지켜 나란히…어제협의회만 교환 오늘부터 본격 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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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주=김정찬·황성근 기자】속보=13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한·일 두 나라 경비정의 첫 번째 공동수역 제휴순시는 남해안을 휩쓴 강한 북서계절풍으로 14일로 연기되었다. 13일 정오 두 나라 경비정의 합류해역(북위 32도45분·동경 1백26도30분)에 출동한 해경868정(정장 박면구 경감)과 일본해상보안청 경비정PM9호(정장시데요·오구보 해상보안관)는 이날 하오2시 초속 20「미터」폭풍을 만나 제주남단의 형제묘지도에 피항, 이곳에서 제휴순시의 절차·방법에 관한 협의서를 교환했다.
형제묘지도에 피항한 868정 박현구 정장 등 3명의 순시관은 PM9호에서 순시절차의 협의서에 서명, 14일 상오8시부터 격일로당 직선을 교대, 순시에 나서기로 일본측과 합의했다. 협의서가 교환된 후 PM9호는 이날 하오6시 연안5「마일」밖으로 물러났다. 이날 합의된 순시일정은 다음과 같다.
▲12월13일=형제묘지도 정박 ▲12월14일=소흑산도 정박 ▲12월l5일=어청도 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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