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는 미루고 우선 통관시켜|한비건설 촉진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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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4일 박 대통령은 한비건설을 계획대로 진행시키기 위해 『통관절차를 뒤로 미루더라도 건설자재도입은 세관·정보부·한비 등 3자입회하에 자재도입을 속히해서 공장건설을 촉진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그는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있은 10월중 경제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비사건을 계기로 외자도입소관 행정부는 『문제가 생기기전에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며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정당한 행정 조치나 집행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지시하고 앞으로 공장건설 또는 산업시설을 계획할 때는 『예산·투자 등 종합계획을 잘세워 잘못되는 점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연료대책에 언급, 『전환기에 들어선 연료대책은 내년부터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고추·마늘 등 조미료는 가격의 평준화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정부 매상제도를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창원에 세워질 요업「센터」는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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