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군용지사기|도장속여 매각「브로커」2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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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군부대가 주둔중인 싯가 2억원 상당의 대지3만6천여평이 농지위원회등 각기관의 인장을 위조, 농지로 둔갑되어 모 특정기업체손으로 들어간 사실이 12일 부산 검찰수사에서 밝혀졌다.
이날 부산지검은 토지 「브로커」 정성연 (56·부산진구남천동209)씨와 문장출(41·부산진구 감만동)씨등 2명을 사기·사문서및 인장위조·동행사등 혐의로 구속했다.
부산지검 이영욱검사는 토지 「브로커」 정씨등은 64년5월초에 일제시의 군용지였고 현재 육군병기기지창이 주둔하고있는 부산진구 감만동573의4 소재 3만6천3백30평을 김옥경 김명호씨등 11평을 유령연고자로 꾸며 당시의 농지위윈이었던 허도일 김병화씨등의 인장과 상환증서·분배농지확인서등을 위조, 64년5월18일 부산지법에 분배농지확인소송을 제기, 승소하여 소유권을 취득한후 부동산상인 정호연씨에게 팔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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