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은행식」중학입시의 요령|서울시 교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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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처음으로 문제은행식 출제방법을 67학년도 중·고입시에 실시키로 한 서울시교위는 12일상오 국어·산수·사회·자연및 기타 (음악·미술·실과등) 5개필답과목은 과목당 1백50문제씩을 출제위원회에서 만들어 그중 학교장이 과목당 30∼33문제씩 선택. 학교별로 출제토록했다.
따라서 산수·국어·자연·사회·기타 5과목의 필답고사 학교별 출제문제수는 학교장 재량으로 3과목은 30문제, 2과목은 33문제씩 출제하여 총1백56문제가 되도록하며 1문제에 1점씩 1백56점과 채능4점 (총점의40분의1) 합해 1백60점만점으로 하도록했다.
그러나 학교별 차를 고려, 자기학교의 특색과 당초 내세웠던 『각학교장 책임하의 공동출제』의 의의를 살리기위해 출제위윈회가 문제은행함에 마련한 과목당 1백50문제는 30문제마다 곤란드의 차이를 두어 A·B·C·D·E 5개군으로 분류하여 학교장이 적절히 선택하도록 했으며 동점자처리를 공정히 하기위해 예를들면 우선 순위를 국어점수에 둔 학교는 국어과목의 출제를 평균30문제 출제보다 1∼2할을 더내고 우선 순위가 낮은 다른과목의 문제를 그만큼 줄여도 좋도록 조절하여 학교장의 권한을 최대한 살리기로했다.
현재 10여명의 출제위원들은 시내 모 「호텔」에서 문제작성을 끝냈으며 신뢰도·곤란도등을 객관적인 면에서 검토하고있는데 시교위는 입시문제를 엄격히 비밀관리하여 시험을 치른 뒤에도 문제를 발표하지 않도록했다. 만일 입시문제에 착오가 생겨 말썽이 있을경우에는 해당학교만의 문제로 국한시키고 출제위원회자체에는 책임을 파급시키지 않을것을 윈칙으로 세웠다. 출제위윈회는 문제은행식를 제문제를 오는 30일까지완성, 12월l일 하룻동안에 학교장이 문제를 선택해가도록하여 그날로 인쇄, 시험을 보도록한다.
또한 수험시간은 과목당 50분씩으로 오전에 3시간, 오후2시간으로 하고 체능은 다음날 보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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