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대량매도 주가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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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15일 종합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25.39포인트 빠진 718.64에 마감, 720선이 붕괴됐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D램 반도체가격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2천9백4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천7백계약을 넘게 순매도하며 사상최대 규모의 팔자공세를 펼쳤다.

기관도 1천1백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천8백6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5.0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보험(-4.32%), 증권(-4.17%),의료정밀(-3.73%), 건설(-3.68%), 은행(-3.46%), 통신(-3.39%) 등 전체 업종 모두가 떨어졌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가 5.45% 떨어졌고 SK텔레콤(-4.05%)과 국민은행(-3.53%), 한국통신공사(-2.58%), 한국전력(-2.19%), 포항제철(-1.62%)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하이닉스도 무려 10.90%나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미국 증시의 하락에 따라 약보합권으로 출발, 장중 종합주가 지수가 720선 아래로 밀리자 낙폭을 키워 결국 전날보다 1.92포인트(2.55%)내린 73.19로 마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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