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기관 나흘째 동반매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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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옵션만기로 크게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로 오전중 크게 올랐지만 후속매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오후들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 내린 727.36으로 마감했다. 지수 변동폭은 23포인트로 비교적 컸다.

개인들은 1천5백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나흘째 동반 순매도로 일관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KT.한국전력.포항제철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은 3백원 떨어지며 약보합에 그쳤지만 신한지주.조흥은행.한미은행 등은 5%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약.보험업종이 3%이상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증권업종은 3%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 떨어진 75.02로 마감했다.

KTF가 4.3%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LG텔레콤.기업은행 등도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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