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7일간 상승세 마감하고 조정국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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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이 7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조정국면을 밟았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낮은 75.79로 출발한 뒤 일진일퇴를거듭하다 0.74포인트 떨어진 75.35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6일째 `사자'에 나서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과 26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21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72개로내린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정보기기.IT부품.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기계장비.건설.유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인터넷 4.65%, 통신서비스 2.55%, 의료정밀기기 2.47%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는 3.70% 내렸고 기업은행 4.31%, LG텔레콤 0.59%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 1.10%, 강원랜드 3.43%, 하나로통신 0.95% 등의 폭으로 올랐다.

엔씨소프트.안철수연구소.국순당 등 업종 대표주도 비교적 강세였다. 레이젠 파인디앤씨.반도체ENG.동양시스템즈 등 실적호전주들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또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컴퓨터 관련업체 투자의견을 올린데 힘입어 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이 일찌감치 상한가로 마감했다.

TFT-LCD 관련사인 우영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태산엘시디는 8.43% 급등했다.

음반관련주로 가오닉스와 대영에이브이도 상한가로 올라섰고 금융주인 부산신금, CBF기술투자, 주은리스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솟았다.

정윤제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오늘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로 봐야 한다"면서 "시장의 상승기조는 아직 살아있고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증권거래소 시장보다 훨씬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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