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내각분열로 새위기|남부출신 집단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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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12일UPI동양】「하노이」출신의 「구엔·카오·키」수상이 북부월남출신자들을 정부요직에 앉힌 군부처사에 불만을 품은 남부워람 출신의 민간각료5명이상이 사의를 표함으로써 월남참전 7개국정상회담을 앞둔 월남정국은 지난봄의 반정부봉기이래 최대의 위기에직면했다.
군부의 전단적인 처사에 항의하여 사의를 표명한 각료는 다음과 같다.
▲부수상=「구엔·투·비엔」 ▲청년상=「보·롱·트리우」▲경제상=「아우·트리우」▲사회상=「트란·곡·리엥」 ▲교육상= 「구엔·반·트루옹」
사태의 발단은 2주일전 경찰이 「구엔·반·카」보건상을 보좌하는 총무국장 「구엔·탄·록」박사를 24시간 구류한데서 시작되었다.
「록」박사는 남부출신으로 그는 정부가 북부출신의 각료들을 우대하는 차별대우를 한다고 비판해왔었다.
남부출신각료들은 특히 치안국장겸 헌병대장 「구엔·곡·론」회장에 불만을 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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