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올릴지도|농림부 적자계정 12억 보전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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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는 오는 연말에 가서 비료조정계정의 적자가 12억원에 달할 것을 예상, 국산비료공급확대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만일에 적자보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명년에 들어 비료값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나 우려하고있다.
이러한 요인은 현 비료값인 유안 한부대(45킬로들이) 6백88원은 지난 64년9월 당시 환율이 2백55대1일때 책정된 것으로 현재 2백73대1로 불당18원씩 올라 손실을 가져와 지금까지 총1백14만「톤」(중량톤)의 도입비료에서 결국 20억원의 적자를 내게됐으며 그후 철도요금 30%인상으로 인한 5억원, 하역노임 인상으로 5억원 모두 30억원의 적자를 내게되었다.
그런데 도입비료에 대한 10%수입세 면세로 13억원과 도입비료와 국산비료인수가격을 「링크」시켜 공급함으로써 생기는 이득 3억원, 도입비의 국내포장으로 얻어지는 2억원 도합 18억원을 보전, 그래도 12억원의 적자가 남아돌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농림당국은 정비교환·국산비료의 공급확대 등으로 가능한 한 비료가격을 올리지 않고 비료조정계정의 적자를 없앨 방침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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