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자회사, 컴퓨터 생산에 주력

중앙일보

입력

북한 전자공업성 산하 전자제품개발회사가 최근컴퓨터를 비롯한 여러가지 전자제품 증산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그들은 올해 들어와서만도 성능이 좋은 컴퓨터와 녹음기, 카세트,영상표시장치 조립품을 비롯한 여러가지 전자제품을 많이 생산했다"며 얼마전 생산계획량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 회사에서 생산된 컴퓨터는 지금 여러 교육기관들과 단위들에 공급되어 은을 내고(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2-3년간의 기술봉사(애프터서비스)까지도 책임적으로 해줄 수 있게 돼 있어 제품의 기술관리 운영상 안정성과 과학성을 최대한 담보(보장)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재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5월 전자공업성 산하 전자제품개발회사가 평양에 설립한 컴퓨터 조립공장에서 `펜티엄 Ⅲ'급, `셀러론'급 컴퓨터가 생산되고 있으며 컴퓨터 본체에는 TV카드와 음성(PCL)카드, 랜(LAN)카드 등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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